세종 토박이 최광 작가, 소설 'DMZ 도그 하울링' 출간
"남북 분단과 유기견들 어두운 현실 그려 보고 싶었다"
[충북일보 ]"우리는 모두 버려졌잖아. 사람들은 우리가 필요할 때는 귀하게 여기다가 맘이 변하면 아무렇게 버렸어. 버리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도살해서 고기로 팔아넘기려 했어. 이제 우리도 정신을 차려야 해. 우리의 본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이하 생략)"
세종시 토박이인 최광(본명 최광식·69) 작가가 쓴 우화소설 'DMZ 도그 하울링(푸른사상·272쪽·1만 6천 원'이 22일 나왔다.
DMZ는 남북한 사이에 있는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 도그는 개(dog), 하울링(howling)은 '개나 늑대 등이 길게 짖는 소리'를 뜻한다.
이 작품은 세종시의 개 농장을 탈출한 유기견들이 DMZ에 잠입하기까지의 긴박한 여정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최 작가는 "남북 분단과 유기견들의 어두운 현실을 함께 그려 보고 싶었다"고 했다.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평생 살아오며 문학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지난 1999년 계간지 '문학 21'에서 단편소설 '오가리 들다'란 작품으로 신인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노크(2016년)와 시집 '글로벌 농법(2018년)' 등을 냈다.
지난해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조치원 작은도서관'의 상주작가로도 선정됐다.
충북일보, "세종 토박이 최광 작가, 소설 'DMZ 도그 하울링' 출간", 최준호 기자, 2021.10.22
링크 : https://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686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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