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교수들이 선정한 ‘문제소설 12편’
사랑ㆍ여성적 유대의 연속ㆍ단절
강화길ㆍ김금희 작가 작품 등 엮어
[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지난해 출간 소설 중 문제작으로 꼽힌 강화길·김금희·김사과·박상영·백수린 등 작가들의 작품을 한 데 모아 볼 수 있게 됐다.
푸른사상사는 '2020 올해의 문제소설' 출간 소식을 전하며 "한국현대소설학회 소속 현대문학 교수 350명이 선정한 문제작들을 엮었다"고 9일 소개했다.
'올해의 문제소설' 시리즈는 이전해 한국 소설이 이룬 성과를 정리하고 당대 문학의 흐름을 읽어내는데 기여하고자 만든 것이다. 소설이 표현해내는 문제의식들을 통해 시대적 징후를 읽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올해의 문제소설로 꼽힌 작품은 ▲강화길 '오물자의 출현' ▲김금희 '기괴의 탄생' ▲김사과 '예술가와 그의 보헤미안 친구' ▲박민정 '신세이다이 가옥' ▲박상영 '동경 너머 하와이' ▲백수린 '아카시아 숲, 첫 입맞춤' ▲손보미 '밤이 지나면' ▲윤성희 '남은 기억' ▲윤이형 '버킷' ▲정영수 '내일의 연인들' ▲최은미 '보내는 이' ▲최은영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등 열두 작품이다.
연애, 결혼, 가족 등 여러 형태의 사랑과 노년의 삶, 여성적 유대의 연속과 단절, 사춘기 여성의 섹슈얼리티, 한국적 가족의 기억 등 이야기들이다.
'올해의 문제소설' 심사위원들은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여러 문예지에 발표된 단편 및 중편 중 후보작을 추렸다. 지난해 8월부터 1차 선별, 11월 2차 추천작 추가, 12월 목록 다듬기 등을 거쳐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의 문제소설' 기획위원회는 "최근의 한국문학은 작가들 저마다의 방식으로 구체화되는 개별작업인 동시에 모종의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암묵적인 공동작업이기도 하다는 감상을 준다"며 "2010년대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의 회고와 앞날의 전망을 함께하는 한국 소설의 활기와 생동감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일보, "현대문학 교수들이 선정한 ‘문제소설 12편’", 신일권 기자, 2020.03.09
링크 : http://www.ksmnews.co.kr/default/index_view_page.php?idx=285357&part_idx=264
'푸른사상 미디어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합뉴스] 이근자, <히포가 말씀하시길> (0) | 2020.03.17 |
---|---|
[경상일보] 한국현대소설학회, <2020 올해의 문제소설> (0) | 2020.03.10 |
[뉴시스] 한국현대소설학회, <2020 올해의 문제소설> (0) | 2020.03.09 |
[연합뉴스] 한국현대소설학회 엮음, <2020 올해의 문제소설> (0) | 2020.03.09 |
[경향신문] 이동형, <지역문화재단,문화민주주의가 답이다> (0) | 2020.03.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