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른사상 미디어서평

[제주신문] 김광렬 시집, <내일은 무지개>

by 푸른사상 2017. 12. 18.

 

 

 

일상을 시로 말하다

김광렬 시집 내일은 무지개

 

어느 날 낯선 중년 부부가 우리 집을 방문했다/남편은 수리공이었고 아내는 보조를 했다/그 수리공 아내의 소망은 언젠가는 사글세방과 결별하는 일이라 했다/낡고 부서진 것들이 여기저기 번쩍거리며 눈을 떴다/수리공 부부는 다음 일터를 향해 부리나케 달려갔다/촉촉이 젖은 서녘 하늘가 쌍무지개가 고왔다/ 김광렬 시인 작 내일은 무지개.

 

[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김광렬 시인이 새 시집 내일은 무지개(푸른사상·8800)’를 펴냈다.

 

6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에는 그의 일상이 시로 변한 작품 70여편이 실렸다.

 

내일은 무지개는 스스로에 대한 각성한 시인으로서의 규정과 존재자의 실존에 잇닿는 부끄러움이라는 감정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그 두축의 긴장 사이에서 깨달음에 관한 인식이 빚어진다. 이 세 갈래를 따라가면서 김광렬의 시를 만나본다.

 

한편 김광렬 시인은 1954년 제주 신산에서 태어나 1988년 창작과 비평 봄호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 시집으로 가을의 시’ ‘희미한 등불만 있으면 좋으리’ ‘풀잎들의 부리’ ‘그리움에는 바퀴가 달려 있다’ ‘모래마을에서등이 있다.

 

- [제주신문] 윤승빈 기자 2017.12.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