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역사1 [강원일보] 정연수, <여기가 막장이다> [책]발걸음조차 내 의지로 딛지 못하는 땅 태백 출신 정연수 시인 세 번째 시집 '여기가 막장이다' 탄광의 역사·노동자의 삶 그 속의 서러움과 부조리 직접 겪은 경험 시에 담아 “탄광촌 들어올 때도 누가 그렇게 등 떠밀더니만/ 나갈 때도 또 그렇게 등 떠밀린다/ 발걸음조차 내 의지로 딛지 못하는 땅/ 여기가 막장이다.”(여기가 막장이다 中) 탄광문학의 연구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태백 출신 정연수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여기가 막장이다'를 펴냈다. 산업사회와 자본의 모순이 집약돼 있는 탄광의 역사, 노동자들의 열악한 삶을 시로 담아냈다. 시인은 광업소에 취직하는 꿈을 품고 태백기계공고에 합격, 높은 경쟁률을 뚫고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에 취직했다고 밝힌다. 퍽 일찍 꿈을 이뤘지만 그제야 서러움과 부조리.. 2021.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