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50년1 백무산·맹문재 엮음, <전태일은 살아 있다> 푸른사상, 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 시집 ‘전태일은 살아 있다’ 출간 백무산·맹문재 시인이 엮은 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 시집 ‘전태일은 살아 있다’가 푸른사상 동인시 11로 출간됐다.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45명의 시인이 목소리를 모았다. 전태일이 생전에 남긴 소설 초안 중 가장 완성도 있는 원고도 부록으로 실었다. 아직도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는 노동자들이 기계처럼 쓰고 버려지는 요즈음, 불의에 맞서 투쟁한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일깨워주는 시집이다. ‘노동조합 위원장이 임기 끝내고/짐을 싸서 이사할 때/전태일 열사 사진이 들어 있는 액자를/쓰레기 더미에서 본 적이 있다//쓰레기 대부분이/조합비로 산 국회의원들 책자들이었지만/그가 집무실 구석에 처박아놓았던/먼지.. 2020.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