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구1 [전북일보] 송하선, <싸락눈> [신간] 내 시가 가슴을 울려주는 종소리 같은 시였으면 김제출신 송하선 시인 10번째 시집 '싸락눈' 출간 김제 출신의 송하선 시인이 94편의 시편을 엮은 10번째 시집 (푸른사상)을 펴냈다. 60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절대 서정의 아름다움을 찾아 헤맨 노시인의 일관된 시정은 이번 시집에서 어김없이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는 본인의 시가 독자의 가슴을 울리길 희망하고 있다. 이번 시집에 수록된 ‘나의 시’를 보면 작가의 이번 시집에 대한 의도가 분명하다. “나의 시는 종소리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대 가슴 속 깊이깊이 울려주는/ 종소리 같은 시였으면 합니다/(생략) 하지만 나의 시는 풍금 소리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대 가슴에 풍금처럼 울릴 수 있는/ 그런 시였으면 합니다” 전정구 문학평론가는 이 시.. 2020. 8.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