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포리의갈매기1 [대구일보] 강민 <외포리의 갈매기> [권순진의 맛있게 읽는 시] 경안리에서 / 강민 2018.06.27 “이놈의 전쟁 언제나 끝나지. 빨리 끝나야 고향엘 갈 텐데.”/ 때와 땀에 절어 새까만 감발을 풀며 그는 말했다/ 부풀어 터진 그의 발바닥이 찢어진 이 강산의 슬픔을/ 말해 주고 있었다/ 지치고 더럽게 얼룩진 그의 몸에선/ 어쩌면 .. 2018. 7.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