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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12

[경북일보] 박병란, <읽기 쉬운 마음> 포항 출신 박병란 시인 두 번째 시집 '읽기 쉬운 마음' 출간 경북일보, " 포항 출신 박병란 시인 두 번째 시집 '읽기 쉬운 마음' 출간", 곽성일 기자, 2023.11.30. 링크 :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8768 2023. 12. 6.
[경북일보] 박은주, <나는 누구의 바깥에 서 있는 걸까> 박은주 시인, 두 번째 시집 ‘나는 누구의 바깥에 서 있는 걸까’ 출간 박은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나는 누구의 바깥에 서 있는 걸까’가 ‘푸른사상 시선 148’으로 출간됐다. 삶의 깊은 못물에서 길어낸 시인의 진솔하고도 투명한 언어는 참으로 따뜻하고도 절절하다. 시인으로서 잘 쓸 수 있는 시들을 여실히 보여주는 이 시집은 독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박은주 시인은 대구에서 봄의 아이로 태어났다. 2007년 시로 문단에 나왔으나 소설에 빠져 방황하다가 2012년 ‘사람의 문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작을 위해 경북 봉화 해저리에 나그네로 들어 두 해를 살며 시집 ‘귀하고 아득하고 깊은’을 펴냈다. 이하석 시인은 추천의 글에서 “삶의 깊은 못물 속에서 그 수면으로 떠올리는 오.. 2021. 9. 17.
백무산·맹문재 엮음, <전태일은 살아 있다> 푸른사상, 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 시집 ‘전태일은 살아 있다’ 출간 백무산·맹문재 시인이 엮은 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 시집 ‘전태일은 살아 있다’가 푸른사상 동인시 11로 출간됐다.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45명의 시인이 목소리를 모았다. 전태일이 생전에 남긴 소설 초안 중 가장 완성도 있는 원고도 부록으로 실었다. 아직도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는 노동자들이 기계처럼 쓰고 버려지는 요즈음, 불의에 맞서 투쟁한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일깨워주는 시집이다. ‘노동조합 위원장이 임기 끝내고/짐을 싸서 이사할 때/전태일 열사 사진이 들어 있는 액자를/쓰레기 더미에서 본 적이 있다//쓰레기 대부분이/조합비로 산 국회의원들 책자들이었지만/그가 집무실 구석에 처박아놓았던/먼지.. 2020. 12. 29.
[경북일보] 맹문재, <사북 골목에서> 포철공고 출신 맹문재 시인의 시집 ‘사북 골목에서’ 출간 포철공고 출신 맹문재 시인의 시집 ‘사북 골목에서’가 푸른사상 시선 135로 출간됐다. 사북항쟁 4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집이다. 광산촌에서 살아가는 광부들과 그의 가족 및 이웃들의 삶을 체험적으로 증언하고 있다. 탄광 노동으로 힘들게 살아온 광부들을 향한 웅숭깊은 애정과 깊은 연대로 역사 속에 매몰된 광부의 존재를 새롭게 조명하며 그들의 치열한 투쟁을 되살려내고 있다. ‘지난날의 항쟁을 지도 삼아/길을 알려주는 토민(土民)을 만나기도 하지만/작업복을 입은 아버지가 없기에/골목은 추상적이다 폭죽처럼 터지는 카지노의 불빛도/골목을 밝혀주지 못한다 폴짝폴짝 탄 먼지를 일으키며 걸어가던 아이들/사택 문을 열고 나오던 해진 옷 같은 아이들 나는 그 골.. 2020. 12. 11.
[경북일보] 서숙희, <먼 길을 돌아왔네> 서숙희 시인의 시조집 '먼 길을 돌아왔네' 펴내 경북 포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숙희 시인의 시조집 ‘먼 길을 돌아왔네’(푸른사상 시선 133)가 출간됐다. 이 시조집에는 부조리한 세계를 회피하거나 굴복하지 않고 자기애로써 극복하려는 시인의 모습이 주목된다. 시시포스가 자신의 운명을 부정하지 않고 바위를 굴려 올리는 형벌을 기꺼이 수행하며 신들에게 맞서고 있듯이, 시인은 자신의 운명을 적극적으로 끌어안고 삶의 동반자로 삼고 있는 것이다. 맹문재(문학평론가·안양대 교수) 교수는 작품 해설 중에서 서숙희 시인의 시조 세계에서 시시포스의 역설을 볼 수 있어 주목된다. 카뮈는 시시포스 신화에서 시시포스를 부조리한 상황의 전형적인 인물로 인지해온 기존의 관점을 뒤엎고 고통과 절망에 굴복하지 않는 인물로 해석했다. .. 2020. 9. 3.
[경북일보] 여국현, <새벽에 깨어> 포항 심산서옥, 시 낭송·토크로 아름다운 여름밤 수놓아 코로나 19와 장마 속에서도 향기나는 시낭송과 시 토크로 아름다운 여름밤을 수놓았다. 29일 저녁, 심산서옥(포항시 남구 효자동)에서 포항의 문인, 시낭송가, 동호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 왕성한 시작(詩作)활동을 하고 있는 여국현 시인을 초청해 시낭송과 시담(詩談), 시인과의 대화 등으로 문학의 향기를 소소하게 피웠다. 포항시낭송협회 권양우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낭송회는, 초청 시인의 인사와 작년 9월에 발간된 여국현 시인의 첫 시집(새벽에 깨어/푸른사상)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포항의 시낭송가들이 각자가 선정한 여국현 시인의 시를 배경음에 맞춰 낭송하고, 낭송한 시에 대한 시인의 시작(詩作) 배경 등의 스토리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2020.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