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주관하는 ‘제12회 김만중문학상’에 시집 <사북 골목에서>을 낸 맹문재 시인이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시·시조 부문 대상에 선정된 맹문재 시인은 충북 단양 출신으로 1991년 <문학정신>으로 등단했습니다. 시집으로 노동 열사들을 추모한 <기룬 어린 양들>을 비롯해 <먼 길을 움직인다>, <물고기에게 배우다>, <책이 무거운 이유> 등이 있습니다. <한국민중시문학사>와 <페미니즘과 에로티시즘 문학> 등의 저서가 있으며, 전태일문학상·윤상원문학상·고산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안양대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시·시조 부문 심사위원들은 “작품성과 역사성을 씨줄과 날줄로 하여 독자적 풍격을 이룬 작품집을 중심으로 숙고를 거듭했다”며 “오랜 논의 끝에 맹문재 시인의 <사북 골목에서>를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사북 골목에서>는 사북항쟁 4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집으로 광산촌에서 살아가는 광부들과 그의 가족·이웃들의 삶을 체험적으로 증언하고 있습니다. “노동의 역사를 증언하면서 동시에 폐광화 되어가는 오늘의 삶을 성찰케 한다”는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맹문재 시인의 '제12회 김만중 문학상' 대상 수상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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