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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앨범

[스크랩] 푸른사상 2017 송년의 밤

by 푸른사상 2018. 1. 5.


          푸른사상 2017 송년의 밤

 


2017.12.28(목) 17시

한국출판콘텐츠센터 대회의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선물들


올해 나를 사로잡았던 시집들,

김선 시인의『눈 뜨는 달력 』과 박노식 시인의『고개 숙인 모든 것 』.

이 자리에서 두 시인을 보자 나는 달려가 인사를 했다. 아이돌처럼.




올해 푸른사상을 통해 책을 낸 작가들의 인삿말을 옮겨본다.


강용숙 작가/'땅꼬마 날개 펴다'

2008년도에 중국에 머물며 교민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겪은 이야기를 동화로 엮었다.

 

김선 시인/'눈 뜨는 달력'

지난 8월에 팔순 어머니를 모시고 이 자리에서 출간기념회를 했다. 십년만에 낸 이 작품집으로 송수권 문학상 젊은 시인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박노식 시인/'고개숙인 모든 것들'

이제 늦둥이 하나를 첫 출산했다. 내 꿈은 열 아이를 출간하는 것이다.

 

    

이중도 시인/'섬사람'

네번째 시집. 통영에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많은 570여개의 섬이 있다. 통영의 섬들을 맨발로 돌고 있다. 생명력을 잃어버린 문명세계와 야생의 자연세계를 알리고 싶은 이유다.

 


한상무 /책을 읽으면 왜 뇌가 좋아질까? 또 성격도 좋아질까?

대학에서 정년 퇴임후에 이 책을 냈다. 대학에는 돈이 너무 없다. 돈이 없는 곳에 공연예술이 발전할 수 없다. 미국에는 링컨센터가 있다. 음악팬과 록펠러 돈을 합쳐서 만들었다. 우리나라에는 문화시장에 돈을 내놓는 사람이 없다. "재벌들이여, 돈 좀 내놔라."는 의도로 책을 썼다.

 

 

우한용 소설가/'붉은 열매'

 

쌍트뻬쩨르부르크에서 몇 개월을 보낸 적이 있다. 레핀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고 소설 한 편을 썼다. 출판사는 작가들에게 고향 같은 곳이어야 한다. 푸른사상은 그런 곳이다. 푸른사상에 오면 당숙모를 만나러 고향에 온 것같은 느낌이다.


 

최명숙/'오늘도 나는 꿈을 꾼다'

첫 번째 산문집이다.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가 작가의 꿈을 꾸었다. 수필집을 내기 전에 아들에게 이 책을 보였더니 아들이 많이 울었다고 해서 나는 책이 한 권도 팔리지 않아도 좋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도 나는 책을 계속 쓰며 꿈을 꿀 것이다.


 

한상무 강원대 명예교수/'책을 읽으면 왜 뇌가 좋아질까. 성격도 좋인질까?'

 

내 책은 두 가지 모티브를 바탕으로 해서 나왔다. 초등학교 사학년 손주가 있다. 그 손주에게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매주 열 편씩 읽어주었다. 동네 자치센터에서 빌려서 초등학교 입학하기까지 천권의 책을 읽어주었던 것 같다. 아이는 수재소리를 듣는다. 아이의 성격이 아주 양반스럽다. 싸움이 일어나면 금방 해결사가 되어주는 것이 독서의 영향 같다.

요즘은 학생들이 교과서도 사지 않고 핸드폰으로 다운 받을 정도다. 우리나라 독서율은 OECD국가에서 최저다. 미국의 뇌신경과학자가 쓴 '프루스트와 오징어'라는 책을 외울 정도로 읽었다. 책을 읽으면 부자가 되고 나라에 부가 되어 돌아온다.

 

 

한봉숙/푸른사상 대표

파주출판도시에 입성했는데 내 생애 가장 잘한 선택이었다.

어느 건축가가 말하기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다 '짓는 일'이라고 했다. 밥을 짓고 집을 짓고 시를 짓고...책을 만드는 일 또한 짓는 일이다.

올 한 해 90여 권의 책을 낼 수 있었다. 계간 푸른사상이 22호로 정간되었는데 새해 2018년 봄호부터 복간된다.작가분들과 편집진, 그리고 푸른사상의 모든 직원에게 감사드린다.



  

    우한용 소설가의 말이 마음에 남는다.

   "출판사는 작가들에게 고향 같은 곳이어야 한다. 푸른사상은 그런 곳이다.

    푸른사상에 오면 당숙모를 만나러 고향에 온 것같은 느낌이다."



 

출처 : 별똥별이야기
글쓴이 : 해피루치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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