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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미디어서평

[제주신보] 김광렬 시집, <내일은 무지개>

by 푸른사상 2018. 1. 5.

 

 

 

여유 즐기며 책 속으로 여행 떠나요

 

책이 주는 즐거움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한 달에 책 한권을 읽지 못하고 있다.

주말에는 주중에 치열하게 살아가며 읽지 못했던 책들을 읽으며 차분하게 보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본지는 일주일을 열심히 달려온 독자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한다. , 에세이, 소설 등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내일은 무지개/김광렬 시집

 

커피가 니그로의 눈물이라면/사막이 낙타의 고통이라면/촛농이 대한민국의 아픔이라면/바람은 제주의 한숨//.’(부끄러움이 나를 부스럭거리게 한다)

 

김광렬 시인이 시집 내일은 무지개를 발간했다.

 

시인의 일상을 엮은 작품 70여 편이 펼쳐진다.

 

홍기돈 문학평론가는 김 시인의 책을 언어로 그린 자화상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홍 평론가는 작품 해설을 통해 시집에는 김광렬의 면모가 선명하게 배어 나온다면서 그는 먼저 자신의 존재를 늘 깨어 있어야 하는 시인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만큼 그의 시는 오기와 성찰, 인간과 인간 사이에 갈등, 삶과 죽음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김 시인은 시집으로 엮으려고 시를 정리하다 보니 내 안에 이런 마음들이 부스럭거리고 있었나, 하는 생각으로 불편했다면서 내안의 못나고 부끄럽게 짝이 없는 다른 누군가도 넓게는 나다. 누가 뭐라 해도 이 시들은 내가 아파하며 낳은 자식들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푸른사상 , 8800

 

- [제주신보] 김정은 기자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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