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1 [교수신문] 유민영, <사의 찬미와 함께 난파하다> 불꽃처럼 타오른 선구적인 예술가 김우진과 윤심덕 유민영 지음 | 408쪽 | 푸른사상사 1920년대 중엽, 개화기 신여성을 대표하는 인물이자 를 부른 가수로 잘 알려진 성악가 윤심덕과 청년 문사 김우진은 현해탄 정사라는 돌발적인 행적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양악의 불모지였던 조선에서 최초의 소프라노 가수로 활동한 윤심덕의 연인이 유부남이자 사대부집 장남이었음이 알려지고, 게다가 동반 자살로 끝난 그들의 비극이 당시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것이다. 유민영 단국대 명예교수는 식민지 치하라는 암울한 시대, 새로운 정신을 접한 근대 지식인들과 낡은 전통 윤리의 충돌, 그 속에서 개화기의 신문화 운동에 앞장섰던 두 선각자의 비극적인 사랑과 삶의 여로를 추적한다. 김우진과 윤심덕의 행적이 언급된 각종 .. 2021.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