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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미디어서평

[한겨레] 황충기, <한국아호대사전 韓國雅號大辭典>

by 푸른사상 2018. 4. 30.






427일 학술·지성 새책


경제사상과 전환시대 자본주의-법고창신의 경제학 경제학자 이병천 강원대 명예교수의 정년을 기념하여 법고창신취지에 호응하는 경제학자들의 글을 모았다. 정의, 이타적 협력, 폴라니, 스위지, 인지자본주의 등 다양한 주제들 속에 다원적·다중심적 경제학을 추구한다. 전체 2권 가운데 1. 이병천 엮음/해남·25000.

 

설탕, 근대의 혁명-한국 설탕산업과 소비의 역사 역사학자 이은희 가천대 교수가 한국의 설탕산업과 소비 문화를 근대화 과정 속에서 고찰했다. 설탕 소비의 증가는 근대 이후 전세계적 차원의 보편적 현상. 한국이 세계 설탕시장에 편입된 뒤 일어난 식생활, 산업구조, 소비 문화의 변천사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지식산업사·24000.

 

한국아호대사전-이름을 직접 부르는 것을 비례로 여겼던 우리 전통 사회에서는 실명 대신 아호를 썼다. 누구의 호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옛글을 읽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을 정도. 고전문학자 황충기가 1900년대 이전 출생한 문인, 학자, 관료, 예술인 등 31200여명의 아호를 집대성한 호보를 사전처럼 만들었다. /푸른사상·195000.

 

폭력적인 미국의 세기-<패배를 껴안고>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받은 미국 작가 존 다우어가 전세계에 폭력을 불러일으키는 미국의 대외전략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국방부·중앙정보국 등의 다양한 자료들을 동원해 지난 75년 동안 미국이 저질러온 반민주적이고 패권적인 폭력을 실증적으로 고발한다. 정소영 옮김/창비·15000.

 

동아시아학의 이해-동아시아학의 기본적인 개념에서 출발하여 문학, 언어, 정치, 역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동아시아 담론을 한데 엮은 책. 고려대 문과대학에서 새로 개설한 융합전공의 전공필수 과목으로,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서 동아시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열기 위해 만들어진 교과서다. 김수미 외 지음/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2만원.




- [한겨레] 2018.4.26

- 링크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422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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