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출판기념회(2)
- 시간을 거슬러 더듬어 본 선세의 행적 -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아주 특별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성씨에 관심이 많은 이들과 여주이씨(驪州李氏) 관계자 100여 명이 함께한 자리였다.
석농(石農) 이운성(90ㆍ용인 수지) 선생이 쓴 『이천리의 역정(歷程)과 천년의 선적(先蹟)』이라는 이 책은 한 성씨(여주이씨)에 관한 역사서다.
책 제목에 나오는 ‘이천리의 역정’이란 여주이씨의 시조인 교위공이 경기도 황려현(黃驪縣)의 향호(鄕豪)로 자리잡은 후 13세조 충순위공이 밀양으로 입향 정착하기까지 그 변천의 장정(長征)을 일컫는 말이다.
-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무엇인지요?
“『무본(務本)』이라는 교양지에 21회에 걸쳐 3,000매가 넘는 원고를 썼습니다. 주변에서 조상의 사행(事行)에 관한 교육 자료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그동안의 자료를 정리하여 책으로 출간하게 됐습니다.”
- 이 책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요?
“20년이 넘는 시간을 넘나들며 토막을 지어 쓴 방대한 분량의 글을 한데 묶어 책으로 낸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초부터 그 개교(改矯)와 전체적인 편찬 작업에 착수하여 무려 8개월에 걸쳐 방대한 분량의 원고를 출판사에 넘겼습니다.”
- 이 책의 제목을 『이천리의 역정과 천년의 선적』으로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요?
“단계적으로 종파별 테마를 붙여 글을 써나가는 과정에서 그 해제(解題)의 의미와 상징성을 고려하여 긴 이름을 붙이게 됐습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여주이씨 선조들의 발자취와 행적이 담긴 변천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방대한 자료 수집은 어떻게 했는지요?
“자료를 수집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자료 확인을 위해 도서관, 조선왕조실록, 지방사, 향토사, 대종회 존안 자료와 사진, 선조들의 편지 등을 총망라했습니다.”
- 이 책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요?
“이 책은 제목이 시사(示唆)하는 바와 같이 ‘이천리’라는 장정(長征)을 날[經]로 삼고, ‘천년’이라는 세월을 씨[緯]로 삼아 필목(疋木)을 짜낸다는 심정으로 구성했습니다.”
- 이 책이 주는 의미는 무엇이라 할 수 있는지요?
“이 책은 ‘사인당리종사(舍人堂里宗史)’라는 부제가 가리키는 바와 같이 뿌리 깊고 지엽(枝葉)이 무성한 한 성씨 가문의 역사서로써 학문적으로도 색다른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 독자들과 문중의 반응은 어땠는지요?
“방대한 자료와 이론적인 체계가 정연하다는 평가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유익한 양서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이성순(여주이씨 밀양파 대종회) 회장은 “이 책에는 시간을 거슬러 더듬어 보는 선세의 행적, 그 속에서 되새겨지는 역사의 교훈이 담겨있습니다”고 주장했다.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Op57rk1BfOQ
- [실버넷뉴스] 김종화, 황재영, 이혁희 기자, 2018. 03.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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