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지영의 산문집 ‘꿈이 보내온 편지’발간
시인 박지영이 산문집 ‘꿈이 보내온 편지’(푸른사상)를 냈다. 작가는 책에서 “나는 꿈을 많이 꾼다. 내가 미처 꾸지 못한 꿈들이 걱정되기도 한다. 말이 되지 못하고 그냥 스러져버릴 꿈들에 대해서 말이다. 예전에는 꿈을 무심히 넘겨버렸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꿈은 나에게 보내오는 신호 같기도 하고, 신이 전하는 계시 같아서 기록하게 됐다”고 말한다.
작가는 시처럼 섬세하고 단아한 언어로 꿈을 기록하고 사색을 펼쳐나간다. 작가는 신문에 연재한 칼럼과 노트 필기, 메모를 묶어 책을 썼다. 심오한 철학이나 이론은 없지만 꿈에 대한 작은 단상들을 모았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됐다. 1장 ‘입이 붙어서’에는 꿈과 시, 꿈이 보내온 편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고, 2장 ‘시여 내게로 오라’에서는 시를 쓰며 느낀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3장 ‘자화상’에서는 머리카락, 독서, 행복 등 시인이 생각하는 작은 꿈에 대해 적혀 있다. 4장 ‘숨구멍’은 여름, 느림, 생명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시인 박지영은 의성 출신으로 1992년 ‘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서랍 속의 여자’ ‘귀갑문 유리컵’ ‘검은 맛’ 등이 있다. 대구문학상과 금복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남일보」 유승진 기자 2018.6.19.
링크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80619.010270813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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