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즐기며 책 속으로 여행 떠나요
책이 주는 즐거움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한 달에 책 한권을 읽지 못하고 있다.
주말에는 주중에 치열하게 살아가며 읽지 못했던 책들을 읽으며 차분하게 보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본지는 일주일을 열심히 달려온 독자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한다. 시, 에세이, 소설 등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내일은 무지개/김광렬 시집
‘커피가 니그로의 눈물이라면/사막이 낙타의 고통이라면/촛농이 대한민국의 아픔이라면/바람은 제주의 한숨//….’(시 ‘부끄러움이 나를 부스럭거리게 한다’ 중)
김광렬 시인이 시집 ‘내일은 무지개’를 발간했다.
시인의 일상을 엮은 작품 70여 편이 펼쳐진다.
홍기돈 문학평론가는 김 시인의 책을 언어로 그린 자화상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홍 평론가는 작품 해설을 통해 “시집에는 김광렬의 면모가 선명하게 배어 나온다”면서 “그는 먼저 자신의 존재를 늘 깨어 있어야 하는 시인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만큼 그의 시는 오기와 성찰, 인간과 인간 사이에 갈등, 삶과 죽음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김 시인은 “시집으로 엮으려고 시를 정리하다 보니 내 안에 이런 마음들이 부스럭거리고 있었나, 하는 생각으로 불편했다”면서 “내안의 못나고 부끄럽게 짝이 없는 다른 누군가도 넓게는 나다. 누가 뭐라 해도 이 시들은 내가 아파하며 낳은 자식들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푸른사상 刊, 8800원
- [제주신보] 김정은 기자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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