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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동시선

한선자, 벌레는 디자이너

by 푸른사상 2014. 7. 2.

 

 

 

 

 

 

1. 도서소개

 

 

<푸른사상 동시선 16>으로 한선자 시인의 『벌레는 디자이너』가 출간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경험한 아름다운 순간들을 동심으로 그려내었습니다.


저도 어린이였지요. 어린 시절 모든 일들이 마음의 그림으로 남아 있네요. 그 아름다운 순간들이 어른이 된 지금의 저를 동심으로 꼭 붙잡아 주는 거 같아요. 모든 어린이들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곱고 고운 눈으로 좋은 것만 많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어린이들은 참 바빠요. 해야 할 공부도 많고, 다녀야 할 곳도 많아요. 마음껏 놀 시간은 더 없지요. 그러다 보니 느긋하게 책을 볼 여유는 줄어드는 거 같아요. 그럴 때 동시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다재다능하지요. 어디로 보나 다 천재요, 화가요, 음악가요, 시인이죠. 꿈 많은 어른들까지 설레게 하고, 용기를 주는 어린이들은 이 세상의 미래이고 희망이에요. 언제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음악처럼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매일 일기 쓰는 마음으로 동시를 썼어요. 동시를 쓸 때는 정말 신나고 즐거웠지요. 동시는 마음을 맑게 해 주고, 따뜻하게 해 주며, 또 웃게 해 줘요. 모두가 동시 때문에 마음이 환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2. 저자약력
 

 

한선자

1968년 인천 강화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2007년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습니다. 함께 쓴 책으로는 『마트에 사는 귀신』 『별 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3. 도서목차

 

 

제1부

벌레는 디자이너
우리 집 거인들
꽃과 벌
밴드
쪽지 통
구름 이사
아침 눈 오는 길
빗방울 가족
초록 그네
무법자
나무 계단
말똥말똥
지구 이불
생쥐 한 마리가



제2부

연주회
아주 커다란 나무
달콤 한 스푼
사탕 하나
쿵쾅쿵쾅
축제
일기쓰기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집에 온 알림장
여름 낭송
할아버지네 가는 길
불꽃놀이
즐거운 숙제
긴긴 겨울에는

제3부

싹트는 우정
할머니
불쑥불쑥
맛있는 잔소리
엄마 자명종
야호!
소풍 가방
수수께끼
비오는 날
기도한 날
나도 멋진 남자야
받아쓰기 달인
하교시간
한 소리

제4부

말할까 말까
웃음 통장
초대
참 신나는 날
지하철
어린이니까
김밥
시간은
엄마 손
우리 동네
부탁해
일기장
받아쓰기랑 꿈
사랑한다고 말하다
 

 

 

4. 추천의 시

벌레는 디자이너

벌레가

감나무 이파리를

디자인해요

똑같은 무늬는

싫어하나 봐요

다 다르게

잘라 내고 오리고

구멍 내서

특별한 이파리로

재단해 놓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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