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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서정자, 원본 나혜석 전집

푸른사상 2014. 1. 22. 11:45

 

 

서정자, 원본 나혜석 전집, <경인일보>, 2014.1.22


[눈길끄는 책]원본 나혜석 전집
민정주·김도현 | zuk@kyeongin.com 



■ 원본 나혜석 전집┃서정자 엮음. 푸른사상 펴냄. 824쪽. 5만7천원

여성문인이자 화가 '나혜석' 다시 만난다

13년만에 나온 제2판 전집
오류수정·발굴 자료 추가
수필 '영원히…' 등 선보여

 

 

 

2001년에 '원본 정월 라혜석 전집'이 출간되고 13년이 흘렀다. 그동안 나혜석은 학위논문만 100편 이상 발표된, 미술계와 여성계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여성문인이자 화가가 되었다.

제2판 전집의 편자는 나혜석의 단편 '경희'와 '회생한 손녀에게'를 발굴해 학계에 처음 보고하던 날을 떠올리며 "나혜석과 만난 때로부터 사반세기가 지난 지금 되돌아보니 나혜석 연구와 관련해 나만큼 큰 은의(恩義)를 입은 학자가 없을 것 같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번 전집에서는 제1판의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고 그동안 발굴된 자료를 추가했다. 수필 '영원히 이저주시오(월간 매신, 1934. 4)'와 '시대일보'에 발표한 시 '中國과 朝鮮의 國境', 노래가사 '노라'(노라, 영창서관,

1922. 6) 등이 더해졌다.

나혜석기념사업회 유동준 회장은 "이 도서 안에 수록된 나혜석의 필적과 행적은 나혜석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에게, 나혜석이라는 인물을 기억하는, 그리고 알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나혜석이라는 인물을 좀 더 가깝게 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