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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신동엽 시인 예술관 집중조명, 김완하 '신동엽의 시와 삶'

푸른사상 2013. 10. 10. 18:59

 

 

대전일보, 『신동엽의 시와 삶』, 2013.10.9


신동엽 시인 예술관 집중조명

김완하 한남대 교수 비평집 출간

 

 

 

 

 

 

한남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김완하 교수는 '신동엽의 시와 삶: 우주적 순환과 원수성의 환원'<사진>이라는 제목의 비평집을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충남 부여 출신으로 1960년대 한국 현대사의 격변기 속에서 현실에 대한 예리한 비판적 인식을 표출했던 신동엽 시인의 시 세계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신동엽의 시에 대해 한국 문학계가 다소 소홀하게 다루어왔던 시의 형식과 이미지의 구조에 대한 체계적 검토와 예술성의 논의에 초점을 모으고 있어 문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인간이 역사적이면서도 초역사적 존재이고, 문학작품이 사회적이면서도 자율적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의 대표 시인인 신동엽의 시를 총체적으로 분석했다"며 "특히 시인의 세계관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우주적 순환에 관한 사유체계를 인류의 낙원 상실과 낙원회복의식이라는 원형으로 접근해 봤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저자는 한남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시가 당선돼 등단했으며 시와시학상 젊은시인상, 대전시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