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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시의 뜨락 '엄동설한'- 정세훈(2013.05.24)

푸른사상 2013. 5. 27. 10:22




엄동설한

                               정세훈

 

 

 

달동네 단칸 셋방 독거 할머니

달랑,
한 장 남은
금이 간 연탄
부서질세라
조심조심
노끈으로 동여매시네
―신작시집 ‘부평 4공단 여공’(푸른사상) 중에서
 

▲1955년 충남 홍성 출생 ▲시집 ‘맑은 하늘을 보면’ ‘그 옛날 별들이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