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오래된 질문
▲ 대구 이야기 = 정영진 지음.
'일제강점 초기 대구 풍정과 인물들', '항일과 굴종의 수난시대', '해방공간의 혼란과 좌절', '분단과 전란에 찌든 시대상', '혼돈 속에 자아 찾기 몸부림' 등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일제강점기부터 좌우 대립이 심했던 해방기, 한국전쟁기,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대구 민초들의 삶을 주요 사건과 인물들로 탐색한다.
오늘날 대구는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지역이라는 인식이 고착돼 있다. 하지만 과거의 대구는 어느 지역보다 저항적이고 진보적인 도시였다. 3·1 만세운동은 대구에서 단초가 돼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1980년대 대구·경북 지역의 민주화운동 세력이 지배세력의 탄압에 맞서 치열하게 투쟁했다.
책은 이들 역사 이야기 외에 대구의 명물 거리인 종로, 진골목, 약전골목, 북성로, 남성로 등 정겨운 옛 골목골목을 누비며 잠들어 있는 그 시대의 기억들도 꺼내놓는다.
푸른사상. 256쪽. 2만원.
연합신문, "[신간] 오래된 질문", 임형두 기자, 2021.5.19
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10518038900005?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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